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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10주년 기념 개막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진홍기자 송고시간 2011-02-23 02:10

세계 유일 프로페셔널 장애인극단 Nalaga’at(이스라엘) 선정

 경기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이하 음악극축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해 7월 런던국제연극제(LIFT)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세계 유일의 프로페셔널 장애인극단 Nalaga'at의 '빵 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를 개막작으로 초청했다.


 이 작품은 지난 2년간 미국과 캐나다, 스위스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오는 2012년에는 미국 장기투어가 예정돼 있다.


 The Nalaga’at Deaf Blind Theatre Ensemble(이스라엘)는 지난 2002년 시각과 청각 장애 배우들로 구성된 장애인 극단으로 이스라엘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설립됐다.


 비영리단체로서 정부와 기업, 민간 후원으로 운영되는 이 극단 공연장 The Nalaga'at Center에서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어 국내외 방문자들이 특별하고 감동적인 체험을 하고 있다.


 음악극축제 개막작인 '빵 만으론 안돼요'는 이 극단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 공연은 11명의 배우들이 실제로 빵을 구우면서 각자 순수한 꿈의 순간과 기억들을 정직한 감정으로 그려내며 공연시간 75분과 제빵 시간을 정확하게 맞춰 완성한다.


 공연 중 무대에서는 북 장단 소리가 자주 들리는데 이는 새로운 장면의 시작을 알리는 큐 사인이며 날라갓 극단만의 독특한 개성과 무대표현방법이다. 배우들이 북을 치는 손을 볼 수 없고 비트소리도 들을 수 없지만 진동은 느낄 수 있으므로 새롭게 개발한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이기도 하다.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경기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매년 5월, 문화의 도시 의정부에서 펼쳐지는 국제공연예술축제이다.
 
 지난 2002년 제1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최 이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국내.외 유수 단체의 실내극 및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극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극을 선보이는 공연예술축제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세계 우수 축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작품성과 음악극의 지평을 확대, 오는 5월 10일(화)부터 5월 28(토)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프랑스, 러시아,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6개국에서 초청되는 80여개의 공식초청작, 통나무집 모닝콘서트, 찾아가는 축제 등의 다양한 프린지프로그램, 국제 심포지엄,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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