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
전북 전주시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수출 지원과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22일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에서 방콕 한류박람회 단체참가와 동남아 무역사절단 참가기업, 수행기관인 전북KOTRA지원단(단장 이광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동남아 무역사절단 및 방콕 한류박람회 참가기업 사후간담회’를 개최하고 참가기업들의 주요 활동내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7일과 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방콕 한류박람회’에 전주지역 7개 업체의 참가를 지원하고, 6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홍콩과 하노이에 전주시 동남아 무역사절단으로 7개 업체를 파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장발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방콕 한류박람회 참가기업들은 남방시장의 거점인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수출상담과 제품 판촉, 메이크업쇼와 쿠킹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 참여, 인플루언서(유튜버, 블로거 등) 마케팅 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내년에도 박람회 참가를 희망했다. 한 참가업체의 경우, 구매력 있는 진성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수출상담회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남아 무역사절단 참가기업들도 세계 최대 중계 무역항이자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홍콩과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등 2개 무역관을 방문해 무역관별 해외바이어 상담·발굴 및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한 이번 활동에 대해 향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무역사절단과 해외박람회 참가기업에 대해 올해부터 그간 진행해온 세부일정 및 업체 준비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한 사전간담회와 함께 참여기업의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향후 추진될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사후간담회를 추가 실시하고 있다.
일례로 시는 북중미 무역사절단 파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후간담회에서 건의된 내용을 반영해 올해 해외마케팅 활동의 후속 지원으로 수출거래 성사를 위한 샘플 발송비용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방콕 한류박람회와 동남아 무역사절단에 모두 참가한 ㈜휴먼드림의 김모경 대표는 “베트남에서 초도물량 약 2000만원 상당의 오더를 수주하고, 캄보디아 바이어와도 구체적인 상담으로 현지 방문을 추진하는 등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해 준 전주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서 추진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병구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앞으로도 전주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추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전주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