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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순 청주시의원 “문화재단 두고 공예재단 설립?”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8-29 11:00

“시, 신중하지 못한 결정”반대 입장 밝혀
양영순 청주시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의회 양영순 의원이 29일 청주시의 청주공예진흥재단 설립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열린 청주시의회 제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다른 지역 문화재단 및 유사재단의 설립 현황을 검토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적지 않은 인력(78명)과 출연금(약41억)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계획대로라면 이틀 밖에 남지 않은 8월말쯤이면 전문성과 연속성 확보, 문화산업 역량 강화, 공예특화도시 추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 등의 기대효과를 이유로 재단 설립을 전제로 한 재단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며 “이것이 모든 개선책을 고려해 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 후에 유일한 해결책으로 도출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양 의원은 “급감하는 참가국 수와 이에 따른 극명한 관람객 수의 편차지표만 보아도 즉각적인 피드백과 자체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참가국 수는 2009년 54개국, 2011년 60개국, 2013년 60개국, 2015년 45개국, 2017년 18개국 등고 관람객 수는 2009년 29만501명, 2011년 42만382명, 2013년 30만329명, 2015년 31만4021명, 2017년 35만8089명 등이다.

양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10회에 걸쳐 국제규모의 행사를 개최한 것 자체만으로도 높이 평가되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노하우가 쌓이거나 역사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현재 비엔날레 추진주체인 청주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모든 행사에 대해 행사추진팀을 별도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청주공예진흥재단 설립만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출연재단 운영에는 매년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청주시가 꼭 공예분야를 특화할 필요가 있는지, 간과하는 것은 없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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