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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척수장애인, 정명(定名) 새천년 기념 휠체어 사이클 투어 대장정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이영태기자 송고시간 2019-09-01 16:36

전라도 정명(定名) 1001년째 맞아 척수장애우 자발적 도전 눈길
척수장애인 주자들이 휠체어 사이클 도로주행 훈련을 부단히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전북척수장애인협회)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머리글자를 합해 만든 지명으로, 올해는 정명(定名) 천년을 맞아 전북·전남·광주 3개 시․도 척수장애인 17인이 휠체어 사이클 투어 대장정을 통해 전라도 도전 정신 잇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전북도와 현대옥 본점이 후원하고 전북척수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전라도 길, 전주에서 나주까지 휠체어 사이클 투어’를 통해 장애인들의 140km 여정이 9월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 번 행사에는 총 25명이 참여하며, 전북 5명, 전남 10명, 광주 2명의 척수장애인와 더불어 비장애인 4명, 차량운전 등 투어지원 도우미 4명이 함께 한다.

투어는 4구간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1구간은 전북도청에서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까지 43km, 2구간은 전남 장성 백양사역까지 33km, 3구간은 광주 황룡강 송산공원까지 35km, 4구간은 나주시청까지 29km 코스로 구성됐다. 혹서기 도로 복사열과 참가자들의 신체능력을 고려해 25분 주행 후 5분 휴식이 반복된다.

참가 장애인들의 도전기는 지난 4월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참가 장애인 주자들은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간 주 2~4회 회당 30km 이상 휠체어 사이클 도로주행 훈련을 부단히 진행했다.

이러한 참가자들의 열정을 뒷받침하고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 발 벗고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과 나주경찰서가 경찰차량을 동원해 투어를 호위하고,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지콜에서 장애인 전용 미니버스 차량으로 이동 지원,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나주시는 환영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와 참가자를 격려한다.

향후 투어 준비 과정과 진행 과정 전반이 한국방송공사(KBS) 전주방송총국이 3부작으로 제작해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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