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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제공=한국은행)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국제금융시장은 9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 진전기대, 미 경제지표 호조,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결정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상황변화를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미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 및 주가가 큰 폭 상승하였으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화,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물의 경우 CDS프리미엄 및 외평채 가산금리가 축소되었으며,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며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당분간 이에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총재는 “그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미·중 무역분쟁, No-deal Brexit 가능성, 홍콩 시위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면서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상황과 우리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금융, 경제상황 점검회의’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부총재,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등 16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