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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홈페이지 해커가 '중학생'? 조선일보 해킹 '모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3-04 13:34

신천지 홈페이지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공식 홈페이지가 4일 오전 해킹을 당했다.

4일 오전 9시 48분쯤 이단 신천지 홈페이지 사이트에는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ㅋ"라는 팝업과 함께 불상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홈페이지는 해킹 사태 10분 후 복구됐다.

신천지 홈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입장문과 '신천지에 대한 가짜뉴스 Q&A' 등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신천지 측의 해명을 홈페이지 메인에 띄워놓은 바 있다.

신천지 홈페이지는 디페이스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측은 10시 경 팝업창과 사진 등을 삭제하고 홈페이지를 복구했다. 또 문제의 팝업이 게재됐던 게시판의 글을 모두 삭제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홈페이지 해킹 논란과 관련해 자세한 경위는 확인 중이며 직원들의 정상근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수사 의뢰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해프닝은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서면 삼성빌딩에 위치한 조선일보 전광판이 중학생에게 해킹 당했던 사건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선일보 전광판이 중학생에 의해 해킹당하면서 화면에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라는 문구가 한동안 띄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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