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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우방신천지타운 전경./제공=다음지도 로드뷰 |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이름을 바꾸려던 경북 포항 우방신천지타운이 이름을 그대로 유지한다.
우방건설이 지은 이 아파트는 신천지교와는 아무런 상관은 없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집단 감염 확산에 논란이 된 신천지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퍼지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이름 변경을 원했다.
하지만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80%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때문에 주민을 대상을 찬반투표를 열었다.
그러나 이름 변경안을 놓고 벌인 투표 결과에서 1200가구가 찬성, 304가구가 반대, 6가구가 기권했다.
이에 따라 포항 우방신천지타운은 이름을 유지하게 됐다.
1208가구 이상 찬성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많은 가구가 단지명 변경에 찬성하지만 법률 규정에 부합해야 하고 반대 가구 의견 역시 존중돼야 하므로 단지명 변경 건은 부결 처리한다”고 밝혔다. minkyupark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