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성신여대역 품는교회 담임 김영한 목사.(사진제공=Next 세대 Ministry) |
길을 지나는데 한 분이 넘어져 계셨다.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았다.
허리둘레에 작은 가방을 차고 계셨다.
그 가방 지퍼가 열려 있었는데, 그 안에 기저귀가 있는 것 같았다.
치매가 있는 분 같아 보이기도 했고, 술에 취해 있는 듯하기도 했다.
괜찮은지 물었다.
“아저씨! 괜찮으세요?”
짧게 대답을 하셨다.
“네.”
갈 길을 가려다가 혹시 몰라서 조금 가다가 뒤 돌아보았다. 저 멀리 길을 가고 있었다.
지하철을 탔다.
한 아저씨가 잘 서 계시다가 뒤로 ‘쿵’하고 넘어졌다.
넘어지자마자 바로 일어났다. 근처 한 아가씨 쪽으로 넘어져 심하게 부딪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 아가씨가 살짝 피하여 큰일은 없었다.
그 아저씨는 왜 그렇게 갑자기 뒤로 넘어졌을까?
본인도 머쓱하셨던 것 같다.
만약 그분이 그 아가씨와 부딪혔다면 누가 도와주었을까?
예전에는 어린 학생들이 길에서 담배를 피면
끄라고 하거나 선도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체로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누가 싸워도, 누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도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물며 사람에게도 관심이 없는데
동물이나 어떤 물건에 대해서는 세밀한 관심을 가질까?
그런데 하나님은 잃어버린 소, 양, 심지어 의복을 볼 때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하셨는가?
성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신명기 22장 1-12절
1. 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2. 네 형제가 네게서 멀거나 또는 네가 그를 알지 못하거든 그 짐승을 네 집으로 끌고 가서 네 형제가 찾기까지 네게 두었다가 그에게 돌려 줄지니
3. 나귀라도 그리하고 의복이라도 그리하고 형제가 잃어버린 어떤 것이든지 네가 얻거든 다 그리하고 못 본 체하지 말 것이며
4. 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 그것들을 일으킬지니라
1) 지체의 소 혹 양이 길 잃은 것을 보면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1절)
- 못 본 체하지 말고,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그 지체에게 돌려 주도록 하라고 하셨다.
2) 혹 지체가 멀리 살거나, 그 사람을 알지 못하면 그 짐승을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2절)
- 그 길 잃은 짐승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서 그 주인에게 찾기까지 두었다가 돌려주라고 하셨다.
3) 하나님은 소와 양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못 본 체하지 말라고 하셨는가? (3절)
- 나귀, 의복, 지체가 잃어버린 어떤 것이든지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4) 귀중한 것을 잃어버렸던 경험이 있었는가? 그때 그 상황 가운데 어떤 마음이었고, 어떻게 되었는가?
5) 혹 지체의 나귀 혹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면 하라고 하셨는가? (4절)
- 못 본 체하지 말고, 반드시 그 지체를 도와 일으켜 주라고 하셨다.
6) 주위에 쓰러지고 넘어진 지체, 교회, 선교 기관 혹 단체는 없는가? 어떻게 기도하고, 도와야 할까?
7) 최근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그런 축복을 받을 때 느낌이 어떠했는가?
5.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이니라
6. 길을 가다가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에 새 새끼나 알이 있고 어미 새가 그의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보거든 그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7. 어미는 반드시 놓아 줄 것이요 새끼는 취하여도 되나니 그리하면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
1) 하나님은 왜 여자는 남자의 의복은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라고 하셨는가? (5절)
-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 ‘가증한 것’이라고 하셨다.
- 옷을 바꾸어 입는 것은 동성애와 관련된 이방 풍습과 다산을 기원하는 이방 의식이었다.
2) 어미 새와 새끼 혹 알이 있을 때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6-7절)
- 하나님은 어미 새와 새끼 혹 알을 같이 취하지 말라고 하셨다(6절).
- 어미 새는 반드시 놓아 주라고 하셨다(7절).
3) 하나님은 둘 다 취하지 않을 때 무엇을 약속하셨는가? (7절)
- 이렇게 하면 복을 누리고, 장수한다고 하셨다.
8.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
9. 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뿌린 씨의 열매와 포도원의 소산을 다 빼앗길까 하노라
10. 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11. 양 털과 베 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지니라
12. 너희는 너희가 입는 겉옷의 네 귀에 술을 만들지니라
1) 새 집을 지을 때 규율은 무엇이었는가? (8절)
-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하셨다.
2) 하나님은 어떤 것에 두 가지 이상 섞지 말라고 하셨는가? (9-11절)
-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고 하셨다(9절).
- 소와 나귀를 같이 갈지 말게 하라고 하셨다(10절).
- 양 털과 베 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라고 하셨다(11절).
3)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었이었을까?
- 고대법에 의하면 두 종자를 함께 뿌리는 것은 금하였다. 그런데 애굽 사람들은 채소와 포도 종자를 섞어 뿌렸다. 이런 이방 풍습을 따르지 않도록 하셨다.
4) 소와 나귀를 같이 갈게 하면 어떤 부분이 안 좋았을까?
- 두 짐승의 키, 힘, 보폭이 다르기에 서로 힘들었을 것이다.
5) 양 털과 베실로 섞어 짠 것을 왜 금하셨을까?
- 그 당시 이방 풍습이었기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입는 것에도 구별되도록 하셨다.
6) 하나님은 왜 네 귀에 술 장식을 만들라고 하셨는가? (12절)
- 민수기 15장 37-41절에 모든 성인 이스라엘 남자들은 겉옷 단 네 귀퉁이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유를 39절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 이어서 40절에 “그리하면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고 말씀하셨다.
- 술을 만들도록 하신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라는 의미가 들어있었다.
7) 나 자신은 어떤 삶의 모습을 통해 세상 속에서 구별된 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
주님!
하루 동안 살아가면서 주님을 닮은 자의 삶의 모습이 있게 하사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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