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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원수 앞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6-14 19:56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통독 말씀: 시편 22편 ~28편
•묵상 본문: 시편 27편 14절

살다보면 예상치 않고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연히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원인 없는 원수(?)들이 일어나 내 삶을 흔드는 공격을 접하게 됩니다.

다윗도 그의 삶에 수많은 원수들이 일어났고, 그 원수들의 공격이 얼마나 많았던지 많은 시편들을 통하여 그 어려움과 아픔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통독한 말씀 시편 22편에서 다윗은 원수들의 공격이 얼마나 심했던지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시22:6~8)

이러한 원수들의 공격 앞에 다윗은 얼마나 고통스러웠던지 시편 22편 1절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그리 멀리 계셔서,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나의 간구를 듣지 아니하십니까? (새번역)”라고 절규합니다. 이것은 왜 하나님께서 원수들의 공격을 그냥 놓아두시느냐는 절규인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원수들의 공격을 그냥 놓아두시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왜 원수들의 공격을 그냥 허용하시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공격 앞에 다윗이 배우고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시27:14)”

다윗의 삶에 애매한 고난과 공연한 원수들의 공격이 얼마나 많았던 지요? 그런데 다윗은 거기서 하나님을 기다리는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원수들이 일어나 공격을 당했을 때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하면 그 원수를 갚을 수 있을까 골몰하고 원수를 빨리 갚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일어나게 됨을 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성경은 명확합니다.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신32:35, 롬12:19, 히10:30)”

원수를 통해 우리는 진짜 강하고 담대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임을 말입니다.

원수가 있습니까? 우리를 강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원수의 공격이 있습니까? 우리를 담대한 존재로 세우시게 위함입니다. 원수에게 보복하고 싶으십니까? 하나님을 기다릴 줄 아는 존재로 만드시기 위함임을 놓치지 않는 한 날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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