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Business Bible Belt,직장인성경공부선교회)양재모임 대표순장 김용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 Keyword 입니다 >
- 시편 127:1~5
"주님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을 세우는 사람의 수고가 헛되며, 주님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된 일이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는 것, 먹고 살려고 애써 수고하는 모든 일이 헛된 일이다. 진실로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사람에게는 그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복을 주신다." (시편 127:1-2, 새번역)
성경을 읽을 때, 혹은 QT를 할 때, 자기 마음에 와 닿는 구절에 집중하게 됩니다.
자신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말씀을 자기에게 주신 말씀이라 여기고, 하나님의 뜻이라 단정지어 버리는 오류에 종종 빠지게 됩니다.
이는 자칫 성경의 문맥을 무시한 편협한 성경해석의 오류에 빠지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역사, 지리, 문화적 배경을 무시한 채 성경 본문을 갑자기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지역에 살고 있는, 나에게 대입시키면 자의적인 성경해석으로 빠지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27편도 자칫 잘못 해석하면, '나는 잠이 부족한데...(2절), 나에게는 자녀들이 없는데...(3절), 나에게는 용맹스런 아들들은 없고 딸만 있는데...(4~5절), 그러므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는구나...'
이런 묵상과 적용으로 잘못 흐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의 잠', '나의 자식', '나의 아들들', '나의...', ... 가 아닌, '주님', '예수님', '하나님', '여호와', '성령님'을 주인공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비록 내가 짓고 있는 집이 잘못 되더라도(1절), 비록 내가 고생한 결과가 헛되게 되더라도(2절), 나에게 잠이 많든 적든(2절), 나에게 자식들이 있든 없든(3절), 나에게 든든한 아들들이 있든 없든(4~5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 사역, 내 직업, 내 가정, 내 가족, 내 어떤 그 무엇이, 어떻게 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 있고, 그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설계도 안에 포함된 것임을 믿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내가 위로 받고, 내가 만족을 얻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 안에 담겨진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만을 잘 발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만이 내 가정의 주인이십니다.
주님만이 나와 내 가족 모두의 주인이십니다.
주님만이 내 공동체, 내 교회의 머리 되십니다.
주님만이 내 인생의 주관자이십니다.
주님만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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