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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트렌드 열풍, 오피스 시장에도 소형이 대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정창준기자 송고시간 2020-06-25 13:46

지난해 1인 기업수, 2013년 比 20만개 이상 증가.. 소형 오피스 선호 높아져
많은 건설사, 입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 펼쳐.. 분양 ‘완판’행진 이어가

[아시아뉴스통신=정창준 기자] ‘1코노미’ 트렌드 열풍이 오피스 시장에도 불고 있다. ‘1코노미’란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혼자만의 소비 생활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에 걸맞게 오피스 시장도 중•대형 규모에서 소형 규모로 그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2017년 기준 약 562만가구로, 전체 인구의 10.9%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556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1인 가구 증가 추세가 이전보다 빨라졌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한국 총인구는 2028년 5,194만 명을 정점으로 줄어들 것은 예상되지만, 1인 가구 비율은 계속 늘어 2045년 16.3%에 이를것으로 내다봤다. 

1인 가구 증가추세에 비즈니스 활동에서도 1인 기업 활동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결제원 1인 창조기업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7만7,009개였던 1인 기업 수가 지난해 27만1,375개로 5년 사이 약 20만 개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이는 자연스레 소형 오피스의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반 오피스의 경우 높은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 등의 이유로 1인이 창업했을 때 다소 무리가 있다. 반면, 소형 오피스의 경우 이와 같은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리트가 있으며, 수익률 면에서도 우세해 투자자들에게도 선호가 높다. 

최근에는 많은 건설사가 같은 소형 오피스라도 입주자의 편의를 위한 특화설계나 휴게 및 업무지원시설 등을 선보여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오피스는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공급된 ‘마곡 메가타워’ 섹션 오피스 60실은 분양 시작 한 달 만에 전 호실이 계약을 마감했다. 단지는 테라스 특화설계로 옥상에 하늘정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입주자의 편의를 높였다. 같은 해에 선보인 ‘백석역 더리브 스타일’ 섹션 오피스도 총 164실이 완판됐다. 단지는 4.5m의 층고와 가변형 벽체 설계로 개방감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1인 기업수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소규모의 오피스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특히, 소형 오피스의 경제적인 장점과 다양한 편의시설 및 특화설계가 가미되어 실속까지 챙길 수 있는 상품이라면 그 가치가 더 높다”고 전했다. 

이처럼 1코노미 트렌드에 소형 오피스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알짜 입지를 갖춘 소형 오피스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하나자산신탁(수탁)과 창성건설(시공)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삼송지구 5-2블록)에 섹션오피스 ‘원흥역 클래시아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오피스 640호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이루어진다. 이 단지는 3호선 원흥역과 불과 약 160m 거리에 위치한 오피스시설로 CBD지역(종로3가역)까지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으로는 고양대로와 권율대로가 위치하고 있어 도로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자유로 북로JC로 서울 접근이 편리하고,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외곽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나 삼송지구 내 최초로 공급되는 업무시설 전문 섹션오피스로 희소성이 높다.

대양종합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일원에 ‘등촌 지와인 비즈니스 센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 233실 및 아파트 4개동과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9호선 등촌역과 증미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마곡 및 여의도, 신논현역까지 20분 내로 이동 가능한 장점을 갖췄고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를 통해 외곽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2021년 개통 예정인 월드컵대교를 통해 교통 편의성은 한층 더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홈플러스, 이마트 CGV, 현대백화점 등의 주변 인프라 시설도 풍부하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내 섹션오피스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 지상 15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총 5개 단지로 구성될 계획이다. 도보로 1분 거리에 고양선 향동지구역이 들어설 예정인 초역세권 단지로 특히 이 노선은 새절역(6호선, 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km를 잇는 신설 구간으로 개통 후 여의도와 홍대까지 20분 내로 이동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최대 방송문화단지인 상암DMC가 근접해 있고 이밖에도 창릉신도시, 마곡지구 등의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두산중공업은 하남 미사지구 일원에 ‘두산 더 프론트 미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섹션오피스와 공유 오피스의 장점을 결합시킨 오픈 플랫폼의 형태로 지하 4층 ~ 지상 10층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하남 미사지구는 연이어 대형 오피스가 공급되며 주변으로 강일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예정), 고덕비즈벨리 등이 조성돼 대형 첨단 클러스터로서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상일IC)와 하남대로가 인접해 도로교통이 우수하고 개통 예정에 있는 하남풍산역과 3,5호선 하남시청역을 통해 출퇴근도 편리하다. 여기에 사업지 인근으로 코스트코와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등도 인접해 있어 주변 인프라 시설들도 잘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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