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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Bible Belt 양재모임 대표순장 김용식 목사 '죄의 심각성, 회개, 용서(죄사함)에 대한 바른 신앙'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6-26 16:21

BBB(Business Bible Belt,직장인성경공부선교회)양재모임 대표순장 김용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죄의 심각성, 회개, 용서(죄사함)에 대한 바른 신앙 >
- 시편 13:1~8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나는 주의 말씀에 나의 소망을 두고 있습니다. 나의 영혼이 주를 기다리니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간절히 기다리며,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사모합니다." (시130:5-6, 쉬운성경)

  시편 130편의 개역개정성경 표제어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쉬운성경 버전의 표제어는 '자비를 구하는 기도. 예배 드리러 올라가는 자의 노래'라고 좀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시편의 저자는 지금 여호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다며, 그것은 마치 파수꾼이(국토 최전방 GOP/GP 야간 경계근무자가)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간절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5~6절)

  이 표현은 단순히 저자가 여호와를 간절히 사모한다고 하는 그의 수준 높은 신앙의 경지를 고백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1997년 11월에 경기도 파주시 소재 최전방 지역에서 GOP 소초장과 임진장 철책 소초장으로 부임한 이래 그 곳에서 약 15개월 동안을 연속해서 철책만 바라보며 근무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여름 이맘 때쯤 되면 야간에 경계근무를 하는 우리 소대원들은(파수꾼들은) 원칙상 작은 미동이나 잡담 등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졸음, 모기, 무더위, 외로움, 무료함 등과의 사투를 벌여야만 합니다. 

  따라서 야간 철책 근무자(파수꾼)들에게 있어서 'BMNT'(beginning morning nautical twilight_통상 일출 약 45분 전부터 일출까지의 시간으로 경계를 강화하는 시간)는 군사작전을 위한 중요한 시간임과 동시에 그토록 기다려 왔던 야간 근무 철수 시간이 곧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야간 경계근무자(파수꾼)에게 있어서 '아침을 기다리는 것'(6절)은 '간절함' 이면서 동시에 반드시 곧 발생할 일에 대한 '확신' 이기도 합니다. 

  시편 130편의 저자는 자신의 회개에 대한 '간절함'과 하나님의 죄 사함에 대한 '확신'을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간절하다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간절함'과 '확신'의 근거는 바로 '주의 말씀'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5절)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인해 내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고 하는 이론적 지식에 대해서는 익히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오히려 죄에 대한 민감함과 심각성이 둔감해지지는 않았는지 제 자신을 점검해 봅니다. 

  또한 제 스스로 죄의 문제에 대해 아버지께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는 회개의 시간을 갖고 있는지도 반성해 봅니다. 

  오늘 시편의 저자처럼 제 자신도 먼저는 '죄의 심각성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기 원합니다.

  그런 죄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한 '간절함에서 우러 나오는 진정한 회개'가 제 삶 가운데 늘 있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할 때 성경 말씀에 약속해 주신 것처럼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실 것에 대한 확신'을 통해 보다 더 성숙하고, 보다 더 건강한 신앙 생활을 영위해 나가게 될 줄 믿습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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