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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사진비평상 수상자로 최종 선발된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4학년 김찬훈씨.(사진제공=경일대) |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사진영상학부 4학년 김찬훈씨가 제17회 사진비평상 수상자로 최종 선발됐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사진작가들의 등용문이었던 사진비평상은 지난 2014년 이후 중단됐다가 사진비평상 출신의 작가들이 뜻을 모아 2018년에 다시 제정하게 됐다.
올해 공모에는 국내외 만 35세 이하 작가 40명이 응모했다.
그 중 두 명의 작가를 최종 선발했는데 학부생으로는 처음으로 경일대 김찬훈씨가 포함됐다.
1차 심사는 사진비평상 운영위원회 작가 6명이 참여해 9명의 작가를 2차 심사대상으로 추천해 포트폴리오 대면심사를 거친 후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찬훈씨의 '닳은 풍경'은 성질이 다른 선들이 맞물리며 만들어낸 시골의 낯선 표면을 담고 있다.
최종심사에서 김씨는 "젊은 작가로서 탄탄한 사진의 힘을 내재하고 있으며 사진예술의 다양성과 그 폭을 넓혔다"라는 평을 받았다.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손영실 교수는 "수상작은 학교를 다니면서 만들었던 포트폴리오로써 경일대가 위치한 하양 지역의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건축물을 통해 고찰했다"며 "탄탄한 리서치 기반의 작업을 통해 도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수상작은 오는 18일까지 서울 충무로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진주 루시다갤러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jrpark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