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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야생 오소리, 삽살개 젖 먹게된 사연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7-26 10:56

오소리 (사진출처-동물농장 방송 캡처)

'동물농장'에서 야생 새끼 오소리 오돌이의 육아를 하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산에 갔다가 우연히 탈진 상태인 새끼 오소리를 발견해 지금까지 보살피며 지내고 있다는 제보자를 만났다. 

이날 충청도 단양군의 한 식당에서는 아기띠를 품에 안고 고깃집을 운영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기띠 품에서 고개를 내민 것은 다름 아닌 새끼 오소리. 

제보자는 "한 달 전에 탈진 상태로 쓰러져 있는 새끼 오소리를 구조했다"며 "어미도 없어서 죽을 것 같아서 데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요즘 일과 오소리 육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소리 육아를 돕는 보모 강아지 해탈이도 있지만 어린 오소리 '오돌이'를 돌보는 게 쉽지 않다.

오돌이는 사장의 반려견 해탈이에게 젖을 얻어먹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장은 "원래 젖도 안 나왔는데 어느 순간 젖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대소변도 받아주고 잘 보살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제까지 오돌이를 돌봐줄 순 없는 상황. 제보자는 "산에 보내면 죽을까 봐 걱정이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국도시생태연구소 박병권 소장은 오돌이를 보며 "생후 50일 전후로 추정되는 수컷 새끼"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병권 소장은 오돌이가 발견된 장소를 조사해 "새끼 오소리가 어미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낙오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심지어 오돌이는 삽살개 해탈이 젖을 먹고 자란 상황. 삽살개 체취가 묻어 어미와 합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이후 오돌이는 사장의 보호 아래 야생성을 깨우기 위한 특별 훈련을 거쳐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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