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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고운하 충북 옥천군 공무원노조지부장 (맨 오른쪽)이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공직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
전국공무원노조 충북 옥천군지부(지부장 고운하)가 수해 복구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동료 직원들을 위해 간식배달까지 흔쾌히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록적인 폭우와 8~9일 용담댐 방류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군북, 동이, 군서 지역에 매일 공무원 60여명 정도가 투입돼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농경지 복구와 함께 가정집 안으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하우스 지주대를 바로 세우며 실의에 빠진 수재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건네고 있다.
복구 현장에 매일 배달되는 공무원노조의 커피와 빵, 에너지바 등은 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한창 복구 작업 중인 공무원들의 갈증과 피로를 풀어주는 시원한 청량제가 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이틀간 김재종 옥천군수가 점심식사를 제공한 데 이어 노조에서도 직원들에게 이틀간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노사화합의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운하 지부장과 이승우 수석부지부장, 김규형 부지부장은 노조 임원으로서 책임감과 모범을 보이며 매일 수해 복구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
고 지부장은 “노조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많은 직원들과 수해로 인해 상처를 입은 주민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간식배달과 함께 수해현장에서 함께 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생·협력하는 공무원노조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노조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재종 군수에게도 감사함을 표시하며 상호 신뢰소통하는 옥천군 공무원 노사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