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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정책관련주] STX중공업·효성중공업 17% 급등 '정책형 펀드에 20조 조성'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가희기자 송고시간 2020-09-03 14:34

[한국판 뉴딜정책관련주] STX중공업·효성중공업 17% 급등 '정책형 펀드에 20조 조성' (사진-STX중공업)


[아시아뉴스통신=고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뉴딜정책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 31분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일대비 17.54%(8550원) 상승한 5만 7300원에 거래 중이며, STX중공업은 12.12%(455원) 상승한 421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16.31%(6450원) 상승한 4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수소차 테마주로 꼽히는 모토닉, 성문전자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재정, 정책금융, 민간금융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고자 한다"며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을 통해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정책형 뉴딜 펀드로 20조 원을 조성하여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인프라 펀드'를 육성하여 뉴딜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고,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국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이끄는 중심에 섰다'며 "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들은 한국판 뉴딜 금융 지원 구체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해 "재정자금의 후순위 부담 등을 통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뉴딜 분야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판 뉴딜 관련 산업의 종목들로 구성된 'K-뉴딜지수(9월)',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10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 지수와 연계된 ETF(상장지수펀드)가 만들어지면 일반 국민들도 소액의 투자금액으로 다양한 뉴딜기업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달 초 민간 첫 번째로 '삼성 뉴딜 코리아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린‧디지털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되는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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