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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 청개구리편 출연자의 석연찮은 죽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10-08 14:27

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 청개구리편 출연자의 석연찮은 죽음

나는 자연인이다 심마니 청개구리편에 출연자 유족들이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9시47분쯤 춘천시 북산면 추곡리의 한 야산에서 한국심마니협회장 A씨(62)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산에서 홀로 거주하던 A씨가 자택 인근 밭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숨진 A씨에 대해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고,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 측의 진술을 토대로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으로 사건을 처리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A씨의 장례를 치르는 도중 '타살의 정황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 측에 재수사를 요구했다.

A씨의 유족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TV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 에도 출연한 저의 삼촌의 죽음이 석연치 않습니다. 도와주세요"란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B씨는 "한국심마니협회 회장인 삼촌의 사망사고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지병으로 돌아가신 줄 알았다"며 "그런데 염을 하는 도중 왼쪽, 오른쪽 귀 뒤쪽으로 알 수 없는 물체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신고 이후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은 점, 수색당시와 발견당시 내용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 유족에게 외상에 대해 알리지 않은 점, 사건에 대한 경찰의 초기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 등과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을 볼 때 타살의 정황도 일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과수는 현재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 결과에 따라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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