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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숙 중 배성우 출연한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
16일 오전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에서 남자사용설명서가 소개됐다.
영화는 극 중 '남자사용설명서'라는 제목의 비디오 테이프의 내용을 따라간다. 이 비디오는 이성에게 호감을 얻는 법을 담은 연애 지침서다.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던 이시영이 이 비디오를 보면서 한류스타 이승재(오정세)의 마음을 얻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닥터 스왈스키(박영규)가 등장하는 비디오 속 세상과 이시영-오정세의 관계가 중심이 되는 현실 세상은 극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독특한 소재지만 억지스럽지 않다. 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화면 연출도 촌스럽기보다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영화 전반적으로 B급 코미디의 정서가 깔려 있기 때문. 이 B급 코미디가 과하지 않고 적절한 수위를 유지한다는 것 역시 눈에 띄는 점이다.
한편, 영화에는 배우 박영규, 이시영, 오정세, 배성우 등이 출연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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