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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안부확인 나서는 마포, 70세이상 독거어르신 가정 방문 마스크 배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1-08-27 11:18

유동균 마포구청장/(사진제공=마포구청)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동시에 여름철 폭염으로 사회활동이 많이 위축됨에 따라 독거 어르신의 정서적 소외감 및 사회적 고립감 증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마포구가 독거어르신의 일상 돌보기에 나섰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지역 내 만 70세 이상 독거어르신 9000여명에게 마스크 45만 2천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지급 대상자는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70세 이상(2021. 7. 31. 기준) 독거어르신으로 1인당 50매의 마스크를 오는 9월 3일까지 배포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고 생활 속 불편사항까지 세심히 살피고자 16개 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직접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안부확인을 병행하며 마스크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마스크를 배부받은 김순자(가명, 서강동)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찾아주는 사람도 나갈 곳도 없어 적적했다”라며 “직접 집까지 찾아와서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확인해주니 반갑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6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중이다. 구는 이번 기간을 활용해 동 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 카카오톡 마포복지이음 등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코로나19로 생계곤란에 있는 비수급 빈곤가구 등 위기에 처한 주민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급여 및 공적‧민간 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16일부터 지역 내 16개 동 복지대상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해 집중모니터링이 필요한 장애인 및 중증질환 등 644가구를 선정했다. 해당 가구에게는 마포 안부콜, 전화, 가정방문 등으로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와 함께 복지플래너, 우리동네돌봄단 등 인적안전망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마스크 배부를 통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거나 고독사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꼼꼼히 안부를 확인하겠다”라며 “필요시 긴급복지 제도와 연계해 지원하는 등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2swea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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