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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UN이 북한 개혁·개방 역할" 강조

[=아시아뉴스통신] 구영회기자 송고시간 2011-08-10 18:24

반기문 총장 "연임 성공 한국적인 능력에 대한 믿음"

 박희태 국회의장은 한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UN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10일 12시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열린 반기문 UN사무총장 초청 오찬에서 "우리는 세계로 대진출하는 역사적인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UN에서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베푸는 나라로 전환하는 시점에 반 총장이 UN사령탑으로 계시는 것이 우리들에겐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반 총장은 여러 가지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는 세계인들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계신다"면서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서도 UN이 보다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에 대해 "G20 국회의장 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재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기후변화라든지 에너지 부족, 물 부족, 또 식량 부족, 모든 생필품 가격 앙등,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경제위기 이런 것을 처리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의회의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반 총장은 이어 "지금 한국의 위상이 욱일승천하고 있는 기분이라며 여러 가지 국제적으로 좋은 일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높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유엔사무총장 연임에 성공한 것도 이러한 한국적인 배경, 한국적인 능력에 대한 믿음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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