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수된 F-15K 슬램 이글 53호기 이륙모습. 2차 도입분은 16GB의 지도저장 능력이 있다고 알려졌다.(사진제공=보잉코리아) |
25일 한 방송매체를 통해 현재 공군이 운영 중인 F-15K에 탑재된 지도 프로그램의 저장용량이 자동차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못미치는 500MB에 불과해 세밀한 지형파악이 안 돼 작전 범위 확대가 불가 하다고 밝혀졌다.
또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지도의 동시입력이 불가능하고 목적지 변경을 하게 되는 경우 착륙해 지도를 교체 입력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하지만 공군은 26일 오전 주요언론사에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공군은 현재 F-15K의 지도 저장장치의 500MB용량으로도 한반도 전역에 대한 전자지도를 저장할 수 있고 또 자동차와 달리 고고도에서 고속으로 이동하는 전투기는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같은 대용량 정보는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또한 GPS 좌표정보를 활용해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정밀타격 등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동북아 주변국지동의 동시입력 불가에 대해서도 미국 공군도 500MB용량의 지도를 사용 중이고 반경 1800㎞의 지도가 입력돼 있어 착륙해 재교체할 필요도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문제가 된 F-15K 1차 도입분 당시에는 최신사양이고 2차 도입은 USB 방식의 16GB의 용량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