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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서 김정은 구도로 넘어가나

[=아시아뉴스통신] 문예성기자 송고시간 2011-09-11 15:29

열병식 TV 생중계 등 이례적 행사

 9일 오전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개최된 북한 정권 창건 63주년을 맞아 예비군 성격의 각 도 등 지역의 노농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가 열병행진을 하고 있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문예성 기자)

 북한이 정권 창건 63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열병식을 개최, TV로 생중계해 이목이 집중됐다.  
 
 북한이 정권 창건 63주년을 맞아 9일 오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가졌고, TV로 생중계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관례적으로 5주년, 10주년 정주년의 주요 기념일에 열병식이 열리는 것을 감안할 때 63주년 열병식은 이례적인 행사로 꼽힌다.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 위원장을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1시간동안 진행된 열병식을 참관했고, 열병식 전체 과정은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에 중계됐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정규 부대가 아닌 예비군 성격의 각 도 등 지역의 노농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의 열병식으로, 대원들의 행진에 이어 고사포, 방사포 등 전문 기계화 부대의 열병행진이 이뤄졌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날 열병식 행사를 앞서 김 위원장은 김정은과 함께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김정은 후계구조’ 공식화 1년을 앞두고 김정은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이라고 북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됐고, 10월10일 노동당 창당 65주년 열병식 행사에 처음으로 공식 참석해 눈길을 모았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이면에는 김 위원장이 정권의 건제를 과시하려는 의도, 대내적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 등 복합적인 의도들이 깔려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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