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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18 희화화 이재명,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03-24 00: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국민의힘이 "5.18 희화화로 광주시민과 국민을 모독한 이재명 대표,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지난 23일 논평에서 "이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한 발언으로 또 하나의 망언을 추가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학살 장면을 언급하며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너네 옛날에 대검으로, M16으로 총 쏘고 죽이는 거 봤지. 너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거 봤지. 조심해.'라고 발언한 뒤 농담이라고 했다.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을 비판하기 위한 공세라지만,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표현과 소름 끼치는 비유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광주시민과 국민의 인격을 무시하며 상처를 주고선 농담이라니. 참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정치적 공세를 위해서라면, 아픈 역사를 소환해 조롱하며 국민을 우롱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그 천박한 인식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라며 "이 대표의 광주시민을 향한 발언은 사실상 민주화 정신을 기만하고 비하한 것과 다르지 않으며, 기본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채 선거 승리만을 위한 정치적 목적만 가득할 뿐이다. 민주당은 더 이상 ‘5·18 정신’, ‘민주주의’를 입에 올리지 마라. 5.18 민주화운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왜곡된 시선을 가진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략적 술책으로 거친 언사와 국민 분열의 언어만 사용하는 이 대표는 광주시민과 국민께 사죄하는 것이 먼저다. 진심 어린 자세로 광주 민주화운동을 대하는 국민의힘과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이용해 보려는 민주당의 상반된 모습을 국민께서 냉정히 바라보실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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