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국제동기계절학기 오리엔테이션 개최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충남대 |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학점도 따게 해 준 충남대학교 고마워요”
충남대학교가 외국 자매대학의 학생들을 초청해 국제동기계절학기를 통해 한국어와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대 국제교류본부는 지난 6~22일, 2024학년도 국제동기계절학기(WILL, Winter for International Learners and Leaders)을 운영했다.
이번 WILL에는 미국 펜실베니아 커먼웰스 대학, 독일 도르트문트 대학, 일본 도호쿠 대학, 스페인 말라가 대학 등 충남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11개국 15개 대학의 외국인 학생 55명이 참여했다.
이 학생들은 WILL이 진행된 17일 동안 국제학부에 개설된 ‘한국어 말하기 1’ 또는 영어로 진행된 ‘K-Culture로 만나는 한국 한국인 1’ 교과목을 수강하고 3학점을 취득했다.
또, 학기가 진행되는 동안 5차례에 걸쳐 한국 문화 특강, 전주 한옥마을 방문, 전통 수제도장 만들기, 국립 중앙과학관 등 대덕연구단지 체험, 겨울 스포츠(스케이트) 체험 등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과정에도 참여했다.
특히, 재학생 도우미 학생을 운영해 참가 학생들의 한국 생활과 학교 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인 학생들이 외국인 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뒀다.
외국 자매대학을 대상으로 하기방학(국제하기계절학기 SSIS)과 동기방학(국제동기계절학기 WILL)에 각각 진행하고 있는 계절학기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시작돼 누적 700여명이 참여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국제교류본부 안현주 본부장은 “최근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매대학 초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짧은 기간이나마 한국과 충남대를 경험한 뒤에 교환학생이나 석사과정을 통해 진학하는 사례도 있어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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