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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일교 아산시장 대행./ 사진=천안시 |
천안시는 충청남도와 아산시와 함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천안시 환경에너지사업소에서 진행됐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장기 표류하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
대체시설 개요 및 추진 계획
대체시설은 천안시 서북구 백석공단1로 97-13 일원에 위치하며, 부지면적 1만 7,581㎡, 건축면적 4,305㎡ 규모로 일일 400톤의 생활폐기물과 음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설계된다. 총 사업비는 1,670억 원이 투입되며,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소각시설의 내구연한 초과와 생활폐기물 증가로 인한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3개 기관은 대체시설 설치를 위해 행정 절차 이행, 사업비 확보, 주민 지원 방안 이행, 자원순환 정책 협력,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 강화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
천안시는 2022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천안·아산 접경지대를 대체시설 부지로 선정했다. 그러나 주민지원협의체 구성, 기금 배분 등을 둘러싼 아산시와의 의견 차이로 사업은 난항을 겪었다.
이에 천안시는 충청남도에 중재를 요청했으며, 도가 아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를 진행하며 타협점을 찾았다.
향후 일정
천안시는 협약에 따라 행정 절차를 시작해 2028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충청남도의 중재와 아산시의 협조로 대체시설 재추진이 가능했다”며 “이번 협약은 시설 설치를 넘어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박상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