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사진=아시아뉴스통신 |
천안시가 추진하는 천안형 산후조리 지원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천안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아기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상 천안시에 거주한 부모를 대상으로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태아 수에 따라 최대 600만 원까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천안시 전체 출생아 3,507명 중 91.5%인 3,209가구가 해당 지원을 받았다. 높은 지원율과 시민 만족도를 고려해 천안시는 올해 지원금 인상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백석동에 거주하는 한 산모는 “출산 준비에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 부담이 컸는데,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천안형 산후조리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 친화적이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박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