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2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경북 산불' 실화 혐의 50대 입건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5-03-31 00:21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경찰이 '경북 산불' 실화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경북 산불'로 26명의 사망자를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A(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북경찰청./아시아뉴스통신 DB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일대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아시아뉴스통신 DB



최초 발화 당시 A씨 딸은 119상황실에 "불이 나서 (증조부의) 산소가 다 타고 있다"라며 "저희 아빠랑 왔다"라고 신고를 했다.

현장에는 A씨 아내도 함께였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아시아뉴스통신 DB



딸은 출동한 안평파출소장에게 기초 사실 조사를 받으며 "(봉분에 있는) 나무를 꺾다가 안 되어서 라이터로 태우려다가 바람에 불씨가 나서 산불이 났다"라고 진술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경북 북동권역인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까지 번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아시아뉴스통신 DB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됐던 헬기 조종사와 산불감시원, 주민 등 26명이 숨졌다.

국가 보물 고운사 등 유형문화유산과 주택·공장 등 4000여채를 태운 것으로 추산되며 산불영향구역은 4만 5157㏊로 여의도 면적 156배로 조사됐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