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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학생들, 해외서 교생 실습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2-06-22 16:17

필리핀서 4주간 영어로 영어ㆍ수학 지도

 사진은 필리핀으로 교생실습을 떠나는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학생들.(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필리핀에서 교생실습(학교현장실습)에 나선다.


 22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사범대학 교육학과, 영어교육과, 유아교육과 4학년 학생 8명이 오는 25일부터 7월20일까지 필리핀 세부에 있는 사우스웨스턴대학교(Southwestern University) 부설 고등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한다.


 교생실습은 국내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고, 과정을 마치면 2학점을 인정받는다.


 학생들은 현지 학생(한국의 중1~고1에 해당)들을 대상으로 약 4주간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부설 유치원의 어린이들을 지도한다.


 수업시간 이 외에는 다양한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현지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교류 활동도 할 예정이다.


 김혜경 사범대학 학장은 "이번 해외 교생실습은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며 "향후 사범대학 졸업생들이 미국이나 동남아 등에 교사로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교생실습은 대구가톨릭대에서 처음이다.


 학교 측은 해외 교생실습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우수한 교원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비교사들이 영어수업 진행을 통해 자신감도 키우고, 해당 대학과의 지속적인 교류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교생실습에 참가하는 8명은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가운데 학과 성적과 어학능력, 성실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발됐다.


 학교 측은 해외 파견에 앞서 사전 어학교육과 전공 심화교육, 현지 문화 적응훈련 등을 실시했으며, 학생들의 왕복항공료와 현장실습 비용, 보험료 등을 지원했다.


 영어교육과 장훈 학생(22)은 "외국에서 영어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기에 영어회화 공부를 많이 했다. 자기 계발은 물론 필리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아교육과 오현아 학생(23.여)은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한국을 직접 알리고, 현지에서 영어도 열심히 배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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