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난 25일 경주시종합교통발전위원회를 개최해 시내버스 무료환승을 위한 노선 조정안을 심의하고 내달 15일부터 전면 무료환승을 전 지역·전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하기 위해 회의를 가지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청) |
경북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25일 경주시종합교통발전위원회를 개최해 시내버스 무료환승을 위한 노선 조정안을 심의하고 내달 15일부터 전면 무료환승을 전 지역·전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이란 시내버스 승차시 요금을 내고 일정시간 이내에 다른 버스로 갈아탈 경우 버스의 요금을 무료로 해주는 제도로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안강에서 감포를 갈 경우 현재는 2번의 요금을 내야 하지만 시내에서 하차후 30분 이내에 갈아탈 경우 추가요금 없이 탑승 가능한 제도이다.
또 동서남북간 거점도시인 4개읍에서 지선으로 운영되는 각 마을 순회버스의 운행회수를 증회해 시골 노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편했다.
내달 15일 전면 실시에 앞서 이 제도의 조기 정착과 시행초기 혼란방지를 위해 각 읍·면·동을 통해 홍보를 철저히 하고 사용시 지켜야할 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주시는 무료환승을 위해 하차단말기를 전 차량에 설치했으며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무료 환승의 기본방안은 ▷교통카드 사용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노선 갈아타기 ▷1인 1카드 적용의 세가지 방안을 지켜줘야 무료 환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시에서 사용가능한 교통카드중 선불카드로 마이비 카드 등 5개(하나로, EB, T-머니, 캐시비 카드)가 있으며 후불카드로는 국민카드등 9개(롯데, 농협, 신한, 비씨, 삼성, 외환, 현대, 하나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선불카드는 가맹점에서 카드를 구매하고 필요금액을 충전해 사용가능 하며 후불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시 교통후불기능과 경주시에서 사용가능여부를 확인후 발급해야만 사용가능하다.
한편 경주시는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을 활성화 시키고 환승으로 인한 요금부담을 덜어줌으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