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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윈난성 대형 산사태 매몰 46명 전원 사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정은기자 송고시간 2013-01-13 19:31

연속적으로 내린 비와 눈이 산사태 원인
 11일 중국 윈난성 진웅현 산사태 구조현장에서 구조작업이 한창이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중국 윈난성 진웅현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매몰된 주민 46명 전원 사망했다.

 13일 신화통신은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쯤 윈난성 진웅현 한 농촌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로 매몰된 주민 46명 전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산사태 긴급 구고 작업에 들어간 지 2일째 46명의 유해를 모두 찾음으로 현재는 구조 작업을 마무리하며 재건에 중점을 맞춰 작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 중국 윈난성 진웅현 산사태 구조현장에서 구조작업이 한창이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중국 정부는 사고 발생 후 재해 지역으로 구조대원들을 파견하여 서둘러 재난 구제할 것을 지시했고 구원자금으로 1100만 위안(한화 약18만원)과 솜이불, 솜옷, 쌀, 생수와 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재해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산사태로 진웅현 농촌은 식수 배관이 손상됐으며 저수지는 훼손의 정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회복 방안을 내놓고 올해 6월 전에 정상적으로 수돗물 공급할 수 있도록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3일 중국 윈난성 진웅현 산사태 지역에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 보호소가 마련됐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이정은 기자)

 중국 대중매체들이 이번 산사태 발생 원인을 탄광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는 가운데 윈난성 국토자원부 지질재해 전문가 지앙씽우(姜兴武)는 이번 산사태는 자연재해라고 말했다.

 지앙씽우는 윈난성에 최근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내린 비와 눈이 스며들면서 토양이 수분 포화 상태로 증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응집력이 떨어지면서 중력 작용으로 산사태를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윈난성 이량현의 지난해 9월 발생한 지진도 이번 산사태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반편 현장 조사 결과 산사태 원인 분석에서 이번 산사태와 탄광 활동이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구조 작업에 파견된 작업반 조장과 국토자원부 부장은 지질 재해는 정해진 시기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할 수 없으므로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샨샤댐 주변 지역과 지진 재해 지역 그리고 기타 지질 재해 지역은 특별히 조심해야하고 지질 조사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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