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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과 콘크리트보드용 새 강종 개발

[=아시아뉴스통신] 은윤수기자 송고시간 2013-07-07 16:16

가볍고 저렴·내식성·내염분성 우수

 지난 3일 포스코와 삼정산업이 포스코센터에서 신제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 협약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동인 열연판매그룹 부장, 신귀숙 삼정산업 부사장, 이희만 삼정산업 사장, 황보원 열연마케팅실장, 김광무 열연판매그룹리더.(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정준양)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내식성과 내염분성이 우수한 콘크리트 보드용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는 콘크리트 제품 생산용 보드를 전문적으로 제조해온 삼정산업의 신강종 니즈를 파악해 다년간의 공동 연구와 설계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스틸보드를 대체할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신규 강종을 초도 공급하고 최근 양산에 돌입했다.


 콘크리트 보드는 고강도 벽돌 및 블록 생산을 위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보드에 올려놓고 양생하기 때문에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할 뿐만 아니라 고른 표면 품질을 갖추기 위해 부드러운 표면과 우수한 평탄도를 확보해야 한다. 보드 자체적인 내마모성과 내식성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콘크리트 블록용 보드시장은 초기투자비가 저렴한 플라스틱 및 나무보드가 80% 이상을 차지해왔으며 스틸보드는 부식에 약해 주요시장인 중동지역에서 약세를 보여왔다.


 'POS1006MA'로 명명된 이번 신강종은 기존 일반 스틸보드와 비교해 무게는 30% 가벼우면서도 가격은 30% 저렴하다.


 내식성과 내염분성을 각각 30% 향상시켜 고염분 바람이 불고 온도차가 크면서 다습한 중동지역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EVI(Expanded Value Initiative for Customers)활동의 일환으로 초기단계부터 삼정산업과 함께 신강종 개발에 참여해 성공을 일궜다.


 포스코는 이번 신강종 개발로 열연소재 추가확보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보드시장 소재점유율을 높이게 됐고 삼정산업은 주요시장인 중동지역을 공략해 판매처를 확대함으로써 동반성장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신강종 개발과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고객확보를 위해 두바이 보드전시회, 캐나다 보드설명회 등 국제적인 콘퍼런스에 삼정산업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포스코 벤처투자 계열사인 포스텍기술투자를 통해 중소기업인 삼정산업에 금융분야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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