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의 백봉초등학교의 영어체험학습센터가 학생들에게 환경 교육 및 아가모 운동을 영어로 체험하고 가르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백봉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관한 영어체험학습센터는 영어권 국가의 문화와 생활을 현지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체험토록 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백봉초 학생들은 물론 인근 4개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주제통합학습을 통해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global issue)를 공유하며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 교육 및 아가모 운동(아끼고 가르고 모으자는 환경․경제 살리기 운동)을 중심으로 진행된 주제통합수업은 유튜브 동영상 시청, 마인드맵, 주제 발표, 환경 토론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교육에 참가 한 아이들은 환경 및 아가모 운동을 주제로 영어동화 읽기 및 독후 활동을 통해 지구 환경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고 아가모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생태적 감수성이 향상되고 있다.
미국의 대학교에서 생물을 전공하고 이 학교에서 토크(TaLK) 장학생으로 영어 지도를 하고 있는 조슈아(Joshua) 강사는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 등에 대해 풍부한 자료와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환경교육과 영어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 지구 환경의 위기를 인식한 아이들은 영어체험학습센터에서 직접 아끼고(reduce), 가르고(recycle), 모으는(reuse)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며, 실생활에서도 잔반 남기지 않기, 분리 수거대 활용,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건 교사는 "환경 보호나 아가모 운동은 아이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진심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었다"며 "하지만 영어체험센터에서 이루어진 환경 이해 교육을 통해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그 이유를 생각하며 아가모 운동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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