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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2013컬러풀대구페스티벌 ART열차 운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3-09-25 15:24


 사진은 첫번째 칸에 김민수 작가가 민화의 도상을 변용해 민화속 '부귀영화', '길흉화복'의 염원을 현대의 이미지들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모습.(사진제공=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류한국)가 '2013컬러풀대구페스티벌' 기간을 전.후로 25일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대구도시철도 ART열차를 운행한다.


 2013컬러풀대구페스티벌 아트열차는 1호선 1개열차를 지정해 대곡행 첫번째 칸부터 네번째 칸에 대구문화재단과 협력해 대구지역 예술작가 5명(김민수외 4명)이 서로의 개성 넘치는 예술작품을 설치해 1일 16~18회 정도 운행한다.


 ART열차는 지난해에는 1개 차량에 한 칸만 조성해 운행했으나 올해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1개 차량 네 칸으로 확대하게 됐다.


 첫번째 칸에는 김민수 작가가 민화의 도상을 변용해 민화속 '부귀영화', '길흉화복'의 염원을 현대의 이미지들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두번째 칸에는 정인희 작가가 수직하강 하는 느낌의 단순하고 일정한 패턴의 색 조합과 공간 배치를 통해 떨어지는 유성, 혹은 혼탁한 세상에 내리는 즐거운 빗줄기를 표현했다.


 세번째 칸에는 김영환 작가가 지하철 바닥에 다양한 댄스 스텝을 배치해 시민들이 작품을 보며 동참할 수 있도록 했고, 박종규 작가는 바코드, 도트, QR코드와 같은 디지털시대의 기호들을 자신의 추상화로 세련되게 구현했다.


 마지막 네번째 칸에는 이재호 작가가 지하철 공간을 괴물의 입안 혹은 뱃속으로 연출해 사람들의 관심을 유발, 즐거운 상상놀이터를 구현했다.


 특히 ART열차 운행 기간 중에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대구세계에너지총회가 대구에서 개최됨에 따라 각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대구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한국 사장은 "이번 ART열차 운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친화적인 문화체험을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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