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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착공을 앞둔 경남 마산 로봇랜드 사업 도급계약을 하는 장면.(사진제공=경남도청) |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과 민간사업자인 울트라건설(주)컨소시엄이 로봇랜드 도급계약을 지난 31일에 체결하고 11월 7일에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된 공사는 596억원 규모의 로봇랜드 공공부문 토목공사로 구조물, 도로, 상·우·오수 공사, 조경, 부대 공사 등 기반조성공사이다.
울트라건설(주) 컨소시엄은 민간사업비 조달을 준비해 지난 2013년 4월11일 1단계 민간사업비 950억원에 대한 대출약정서를 경남도에 제출했으며, 사업지 인근의 어업민원과 장애인시설 민원에 대한 해결문제는 실시협약에 따라 처리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
민원문제가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의 조정∙중재의 노력이 뒤 따랐다. 로봇재단은 도급계약체결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근지역 어촌계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로봇랜드 사업이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됨을 지속적으로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컨소시엄은 최근 컨소시엄 참여사 가운데 지분이 가장 적은 광림토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주주협약에 따라 광림토건을 컨소시엄에서 제외했으며, 광림의 지분은 나머지 5개사가 지분율대로 인수하는 것으로 법원의 허가를 받았다.
사업시행자는 울트라건설(주) 컨소시엄을 사업의 파트너로 인식해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본 토목공사 착공은 그동안 지연됐던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라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본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 하반기에는 공공부문 건축공사, 콘텐츠 구축공사, 민간부문 테마파크 구축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로봇랜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공사 중인 국도5호선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 창원지역의 제2의 경제적 부흥이 도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가면 공사 중에는 공사관련 고용창출이 발생하고 개장 후에는 지능형 로봇의 연구개발과 로봇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대규모 수요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지능형 로봇산업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로봇비즈니스벨트와 함께 로봇산업의 발전과 운영관련 고용창출로 인한 침체된 마산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로봇문화와 산업이 융합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확산되고 새로운 경제르네상스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산업은 기계, 전자, IT, NT, BT, CT 등 타 사업과의 융합의 결정체로 로봇산업의 발전은 타 사업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 로봇산업의 메카로서 경상남도의 위상을 높일 것이란 관측이다.
로봇랜드는 로봇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공공부문과 테마파크, 유스호스텔, 호텔, 콘도로 구성되는 민간부문으로 조성되며, 공공부문은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이, 민간부문은 특수목적법인인 울트라로봇랜드(주)가 각각 조성한다.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 125만9890㎡ 부지에 조성되며, 부지매입은 89%정도 완료됐다. 사업비는 국비 560억, 도비 1,000억, 시비 1100억, 민간사업비 4340억원을 포함해서 7000억원이 투입된다.
로봇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로봇전시체험시설 등 공공부문시설과 테마파크, 유스호스텔 등 민간부문 시설을 조성하는 1단계 공사는 오는 2016년 9월 준공되며, 호텔, 콘도 등 시설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는 2018년 말 준공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