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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정부, 영남대에 새마을운동 전수 요청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4-02-21 11:53

미얀마 축수산농촌개발부 차관 등 6명, 영남대 방문

 20일 영남대를 찾은 미얀마정부 고위공무원단이 영남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틴투우 의장(왼쪽 두번째), 틴응웨 차관(왼쪽 네번째), 최외출 회장(오른쪽 네번째), 박승우 원장(오른쪽 세번째), 이희욱 단장(오른쪽 두번째).(사진제공=영남대)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새마을운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얀마정부 고위공무원단이 20일 영남대를 찾았다.


 한국농어촌공사 초청으로 내한한 미얀마 축수산농촌개발부 틴 응웨(Tin Ngwe) 차관, 미얀마 국가경제사회자문위원회 틴 투 우(Tin Htut Oo) 의장과 관련부처 국장 등 일행 7명은 이날 최외출 교수(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를 만나 미얀마의 농촌개발을 위한 영남대의 새마을운동 전수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박승우 원장과 이병완 부원장, 이희욱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국제교육연수단장 등 새마을운동 관련 교수와 연구자 등이 참석해 영남대의 새마을운동 연구과 교육 및 국제컨설팅 경험을 소개했다.


 틴 응웨 차관 일행은 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미얀마 농촌개발을 위한 새마을운동 활용 방안을 집중 토론했다.


 틴 응웨 차관은 "미얀마의 농촌개발을 위해서는 교육과 인적자원 개발, 연구와 조사 등이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새마을운동 교육연수와 연구 경험을 쌓은 영남대와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외출 회장은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협력해 미얀마의 공무원 및 농촌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뜻이 있다"고 화답하면서 "새마을경험의 공유를 위해 곧 열릴 예정인 국제모임에 차관 일행이 참여하는 것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틴 응웨 차관, 틴 투 우 의장 등은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방문해 미얀마의 농촌개발정책추진을 위한 새마을운동 연구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제도가 있는지 문의하는 등 적극적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번 방문에 앞서 영남대는 지난해 미얀마를 방문해 현지조사를 마쳤고, 미얀마에 현지화된 새마을운동 프로그램 연구에 이미 착수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미얀마 정부 관계자들에게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과 원칙에 입각한 농촌개발의 필요성, 농업 및 농촌 개발을 통한 빈곤퇴치와 경제발전의 가능성, 미얀마의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새마을운동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기회가 됨으로써 미얀마에서 현지화된 새마을운동이 확산될 수 있는 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들은 영남대를 방문한 뒤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을 방문해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기원과 실제를 눈으로 확인하고 22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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