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발전연구원 김진덕 수석연구위원과 충북평생교육진흥원 남윤명 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창조경제시대에 충북지역 창조산업 발전방향’연구논문에 따르면 충북지역 창조산업(종사자 기준) 특화도는 지난 2006년 0.43에서 2012년에는 0.39로 떨어졌다.
특화도는 특정산업이 해당 지역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해 해당산업의 지역 간 특화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특화계수가 1보다 크면 해당산업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특화돼 있음을 의미한다.
김 연구원과 남 연구원은 충북지역 창조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제조업 기반의 산업 이외에 충북의 특화된 창조서비스의 발굴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북지역은 제조업 위주의 산업발전 정책을 구사해 왔으나 세계적 패러다임을 봤을 때 창조서비스산업의 역할‧비중이 늘어갈 것으로 보여 제조업 중심의 산업발전 정책과는 별개로 창조서비스산업 발전정책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인근 지역 및 도내 시‧군과 연계된 창조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다.
이 두 연구원은 이들과 연계‧협력을 통한 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북도가 진행 중인 제조업 중심의 인력양성체계를 서비스산업까지 확대 지원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이들은 이밖에 직업능력개발사업의 창조서비스분야 확대 노력 필요, 창조경제 기반 강화를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 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