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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힘찬병원의 주치의 목소리가 환자들 수술 공포 물리친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4-07-01 22:34

수술 마취 전 주치의 음성 녹음 청취 서비스 시행
 1일 강북힘찬병원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수술 마취 전 주치의 보이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강북힘찬병원)

 “다른 곳에선 내가 어떤 수술을 받는지 아무리 들어도 어려워서 잘 모르겠고 그런데 이렇게 수술을 쉽게 설명해 주는 의사선생님 목소리 때문에 무서웠던 수술실 공포가 사라졌어요”

 환자들이 수술을 하기 전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수술에 대한 공포감이다.

 따라서 최근 병원들은 공포감 해소를 위해 수술 전 환자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음악감상이 마취 전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고 혈압과 맥박을 안정화 시킨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힘찬병원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수술 마취 전 ‘주치의 보이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환자들이 수술 전 느끼는 공포감을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본인이 받는 수술의 이해를 돕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강북힘찬병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주치의 보이스 서비스는 환자들이 극도의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수술실에서 마취 전 대기하는 동안에 주치의의 음성을 녹음해 수술 진행과정의 설명과 수술방법, 효과 등을 환자의 눈높이로 설명한다.

 마치 주치의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이어폰을 통해 들려주니 환자들이 신뢰감과 함께 긴장되는 순간 차츰 안정을 찾도록 한다.

 무엇보다 당일 수술을 진행하는 담당 집도의가 직접 녹음한 음성 파일이라 그간 환자들이 진료를 받던 친숙한 목소리로 인해 편안함을 느끼도록 도와주고 어려운 의학 용어들의 경우에도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본인이 받을 수술에 대해 충분히 숙지할 수가 있다.

 강북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은 “주치의 보이스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수술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고 안정에 도움이 돼 집도하는 입장에서도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전인적 진료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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