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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전국 우수고교 학교장 초청 안보행사’가 열린 가운데, 구옥회 해군사관학교장과 고교 학교장들이 열병의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
해군사관학교(교장 구옥회 중장)는 30일 전국 고등학교 학교장과 일행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해군∙해사 소개와 안보의식을 함양하는 행사를 가졌다.
해군사관학교는 학교 교육목표에 부합하는 신입생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별전형을 도입하는 등 우수한 인재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군∙해사를 소개하며, 우수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전국 고교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해군사관학교는 재학생의 출신 모교와 해군 주요 지휘관 모교 등 전국 72개 학교에서 학교장과 교사 일행을 초청, 사관생도와의 오찬을 시작으로 생도사∙학술정보원 견학, 해군비전과 사관학교의 선진교육체계 소개, 사관생도 퍼레이드∙신입생 훈련 참관, 함정견학∙요트체험 등 다양하고 알찬 일정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 가운데에는 가입교 훈련 중인 73기 신입생 생도들의 행군 복귀를 모교 교장이 직접 환영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는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한 제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신입생 생도들에게는 자긍심과 훈련에 대한 자신감을 함양시키는 뜻 깊은 시간을 갖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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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전국 우수고교 학교장 초청 안보행사’가 열린 가운데, 고교 학교장들과 제자 사관생도들이 함께 명량홀(생도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사관학교) |
행사를 준비한 이경선 해군사관학교 평가관리실장(46, 해사 45기, 중령)은 “전국 각지의 우수고교 학교장을 초청해 해군사관학교의 선진교육 시스템과 해군의 비전을 이해하고, 함정 견학 등을 통해 국가방위 핵심군인 해군의 역할과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의 중요성과 바람직한 해군사관생도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인천 송도고등학교 오성삼 교장(69세)은 사관생도와의 오찬 자리에서 “제2연평해전 중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해사 50기)의 모교인 인천 송도고에서 선배의 뒤를 잇는 훌륭한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사관학교 진학반을 구성하는 등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군(軍)과 학교’가 함께 노력하기 위한 오늘과 같은 행사가 향후에도 보다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정예 호국간성으로 성장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창 시절부터 사관학교에 적성을 보이는 학생을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특별전형’ 제도를 도입,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