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20일 시작되는 ‘2015 F/W 서울패션위크’를 맞이해 준비됐으며, 패션업계 청년노동의 실태를 최초로 알렸던 지난해 10월17일의 퍼포먼스 이후 5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기념적인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단체들은 시민 ․ 청년들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열정페이’ 청년노동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사회적으로 환기하고 패션디자이너들에게 청년들의 분명한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열정페이 규탄 공동기자회견’에는 패션노조, 알바노조, 청년유니온을 비롯해 미용노조, 민달팽이유니온, 예술인소셜유니온, 청년연대은행 토닥, 노동당 청년학생위원회, 청년녹색당,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까지 총 13개 단체가 함께해 청년들의 노동을 열정페이라는 이름으로 헐값에 착취하는 각종 업계 ․ 업체들에게 경종을 울릴 계획이다.
기자회견에 이어 곧바로 진행되는 ‘청년힐링문화행사’는 패션노조, 알바노조, 청년유니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민주노총, 한국노총, 문화연대, 서울의류업노동조합이 후원한다.
특히 이날 여일밴드, 하람꾼, Mr. Ham’s, TOPNAME 총 4개의 팀이 출연해 힙합, 댄스, 저글링, 어쿠스틱밴드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한편 행사 관계자는 " '우리는 공짜가 아니다. WE ARE NOT FREE' 우리 사회를 향한 청년들의 외침이다. 앞으로도 패션노조 ․ 알바노조 ․ 청년유니온은 청년들과 함께 열정페이 헐값노동 노동착취에 단호하게 반대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