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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자영고, ‘밥상머리 교육’으로 인성교육 실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5-06-03 09:25


 3일 충북 보은자영고등학교 영양교사(가운데 흰 가운)가 학교 급식소인 생활교육관에서 식생활지도를 통한 밥상머리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 보은자영고등학교(교장 박선수)가 체계적인 ‘학교 밥상머리교육’을 실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밥상머리교육이 아이들의 인격 형성과 가족 간의 유대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 잊혀지기 쉽다.


 이러한 현실에서 보은자영고는 이규원 영양교사를 중심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밥상머리교육’을 펼치고 있다.


 우선 인성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급식소의 명칭을 ‘식생활교육관’으로 바꾸고 점심시간의 명칭을 ‘식생활교육시간’으로 바꿨다.


 식생활교육시간에 모범적인 활동을 한 학생에게는 ‘생일날 생일상 신청권’, ‘좋아하는 선생님과 함께 식사하기’ 등 재미있는 쿠폰을 제공해 학생들의 성취 동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학년별 1명씩 식사예절 우수학생을 선발해 학교장 표창을 수여한다.


 매월 1회 학생들과 교직원이 모여 학교 밴드 동아리의 공연을 보며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도 한다.


 이외에도 ‘영양상담실’, ‘몸짱 클리닉’ ‘식생활교육관 학부모 공개의 날’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은자영고 박선수 교장은 “창의적이고 따뜻한 품성을 갖춘 농업 CEO 양성을 목표로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보은자영고가 식생활교육관에서의 인성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지켜야 할 공중도덕을 몸으로 익힐 수 있고 나아가 즐겁고 행복한 공동체 생활을 하며 건전한 학교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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