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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기자의 차와 커피를 찾아서, 커피마시는 고래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5-06-17 19:06

커피 마시는 고래, 열정이 현실이 되다
 16일 울산 울주군 언양에 있는 커피마시는 고래./아시아뉴스통신=박기동 기자
 
 커피와 차를 탐방하러 전국을 다니다 보면 오히려 울산소식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알았지? 반문하면서도 놀라는 것은, 그래서 입소문이란 무서운가보다는 진리를 새삼 다시 깨 닫는다. 
 
 그러다보니 이젠 상당수의 커피인 들이 소문으로만 들었던 울산지역의 커피전문점들을 엿보고, 그들의 철학과 노하우를 어떡하든 공유하려고 많은 시간을 공들여 방문한다. 
 
 오늘은 그중에 하나인 커피마시는 고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울산태화강 십리대밭를 거닐다 보면 수많은 대형 커피숍과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다.
 
 최근 수년간 대기업 프랜차이즈 간판을 달고도 6개월도 버티지 못하거나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실속이 없는 게 사실이다.
 
 반면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에 커피를 접목한 ‘커피마시는 고래’에게 거는 기자의 기대감은 크다.
 
 개인적으로는 대기업보다는 소상공인이 잘 됐으며 하는 바람이 있고, 이런 사람들이 우리 경제의 주축돌이 됐으면 소망도 있다.
 
 지난 2011년 4월에 울산 중구 태화동 66㎡ 규모의 매장으로 시작은 이곳은 태화동본점을 비롯해  울주군 언양에 제조 중심의 매장과 샵앤샵 2곳을 운영하는 로스터리 전문 커피전문점이다.
 
 지금은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치 못해 3대의 열풍방식의 로스팅기를 동시에 가동하고 있으며, 직접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빵을 굽고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팝을 삶아 팝빙수를 제공하고 있다.
 
 말 그대로 참살이를 지향하는 커피전문점이다.
 
 무엇보다도 커피의 기본부터 다져온 커피와 커피나무, 생두, 요리, 마케팅, 요리과학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그에 대해 열정은 남다르다.
 
 주인장의 무심한듯하면서도 손님들에 대한 사려 깊은 배려심과 친절은 또 다시 이곳을 찾아오게끔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장년을 겨냥한 김 사장의 타켓팅은 정확했던 것 같다. 
 
 이곳을 찾는 단골들에게 왜 이곳에 와서 커피를 마시냐고 물으며, 그들의 대답은 단순명료하다. “맛있으니까!, 그리고 믿을 수 있어서”라고 대답한다.
  
 커피마시는 고래 김수아 사장님./아시아뉴스통신=박기동 기자

 다음은 커피마시는 고래 김수아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커피숍을 운영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공부한 것과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커피의 본질에 대해서 커피 열매부터 로스팅 된 원두가 되기 전 까지의 근본적이 것, 또한 커피의 맛과 향을 표현해 내기 위해 최적의 도구와 원리에 대해서 계속해서 공부중이다.
 
 
 ▶ 커커피 광풍이 약간 사그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커피숍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커피를 정말 좋아했으며 한다. 그러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견딜 수 있으며 크게 실망하거나 낙심하는 일들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철저한 시장조사와 함께 해당 지역 상권에 맞는 타깃팅을 확실히 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메뉴와 가격, 임대료와 인터리어, 커피관련 장비 구입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직접 로스팅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수 년 간의 커피생두와 원두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로스터에게 100% 아라비카 원두만을 고집했으면 한다.
 
 ▶ 커 김 사장에게 10억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 품질 좋은 카카오를 구해, 직접 로스팅 하고 ‘초콜릿 빈투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 개인적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내용이 있다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바리스타과정과 커피로스팅을 가르치는 교육서비스 봉사와 전문직업인 멘토링을 하고 있다.
 
 ▶ 자신의 멘토는?
 
 수십 년 동안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지금도 멘토 역할을 해주고 있는 남욱현 스승이다.
 
 이와 더불어 내 부족한 면을 채워주고, 격려해 주고 동행하는 커피인들이 동료이자 스승이다. 동료가 되고 있다.
 
 ▶ 커피에 대한 전망은
 
 물 다음으로 많이 음용하는 것이 커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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