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계통 용수공급 현황 및 공업용수 계획도.(자료제공=충북도청) |
충북도가 ‘충북경제 전국 4%실현’을 위한 37조원 투자유치 전제조건인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충북발전연구원의 정책연구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기업지원 인프라 수급예측’자료를 분석해 산업단지, 용수, 전력, 폐수, 인력 부분에 대한 기업환경의 전반적인 점검과 대응방향을 구체화한 투자유치기반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도, 산업시설 157만평 신규 수요 예측
이 계획에 따르면 충북도는 37조원 투자유치에 따른 신규수요 산업시설면적이 519만4000㎡(157만평)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산업시설면적 기준으로 현재 오창산단 1.5개 또는 증평 산단 10개가 필요한 규모로, 충북도는 철저한 사전계획 하에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특히 산단 개발 계획 수립 시 공업용수, 오폐수, 에너지, 인력공급 등 투자유치기반을 병행.검토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기반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진천.음성 공업용수 조기 공급 추진
충북도는 용수확보와 관련해 공장이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충주댐 계통(충주, 음성, 진천, 괴산, 증평, 공군부대, 하이닉스, 이천, 안성)의 경우, 충분한 공업용수의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2020년 완공될 충주댐 공업용수도 사업으로 문제 해소를 꾀하고 있다.
2015년 6월 기준 충북도내 산업단지 조성현황.(자료제공=충북도청) |
충주댐 공업용수도 사업은 하루 19만5000t 공급 규모다.
충북도는 특히 공장수요가 많아 용수수요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진천.음성지역에는 수자원공사의 협조를 얻어 우선적으로 공사를 조기에 완료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대청댐 계통(청주, SK하이닉스, 오창, 오송, 천안, 삼성, 아산 탕정 등 대청댐 계통 공업용수 공급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력.폐수 공급.처리 문제 없어
충북도는 전력은 1일 154만kw가 필요하고 폐수는 7만7039t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급과 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유사시를 대비해 전력공급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향후에도 수질오염총량관리에 따른 개발 가능량 분석 및 대응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5만명 신규 인력 부족 예상
충북도는 37조원 투자유치 시 신규 인력수요가 10만80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도는 인력여건상 5만1037명은 공급이 가능하고 나머지 4만9769명의 인력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지형정보(GIS) 기반의 산업입지 의사결정지원시스템.(자료제공=충북도청) |
충북도는 미취업자 및 도외 취업자의 도내 취업 유도,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참여 촉진 등 인력수요에 대응하는 공급계획을 수립.추진해 인력 공급난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이밖에도 산업단지별.지역별 부지 면적.가격.업종, 용수량, 오염량, 에너지량 등의 정보가 포함된 지형정보(GIS) 기반의 산업입지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유치 대상 기업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충북의 투자환경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투자결정을 긍정적이고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렇게 검토된 사항에 대해서 소관부서별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4% 경제 종합추진 계획에 포함시켜 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보완할 방침이다.
이두표 충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기업이 충북에 투자하는데 걸림돌이 없도록 이번 계획수립을 통해 충북의 투자기반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기업들의 충북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