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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축자원화센터, 대표체제 전환…공익시설, 사유화 우려③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5-07-16 11:48

 공익을 위해 국·도비 47억원이 투입된 순천경축순환자원화센터 팔마퇴비 공장./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순천경축순환자원화센터(이하 팔마퇴비)가 유기농업자재 공시를 받은 이후 타 제품을 포대갈이 하는 등 불법·부정·부실 경영으로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와 순천시, 농협의 신뢰를 떨어드린다는 등 두 얼굴의 경영실태를 집중 보도했다. 이번에는 공익을 위해 국비 등이 투입된 시설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와 이에 대해 집중 보도한다.(편집자주)

 팔마퇴비 이 모 대표가 부실경영에 이어 대형차량 운전경험도 없는 자신의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이다. 특히 직원들과 잦은 마찰로 직원들이 대표자를 불신하고 있다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순천시로부터 위탁받아 팔마퇴비를 경영하고 있는 순천지역 7개 협동조합은 지난 2012년경에 업무와 역할이 중요하지도 않은 대표자리를 만들에 인건비와 법인카드 사용, 업무차량 지원 등 연간 1억원에 가까운 경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표가 매년 거액을 받아가면서 각 조합원의 이익 배당금이 줄어들고 조합원들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까지 나왔다.


 또 이 대표의 부실경영 등으로 팔마퇴비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순천시와 팔마퇴비 관리조합인 순광축협 그리고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순천농협이 이 대표를 두둔만 하고 있어, 또 다른 큰(정치인) 손이 이 대표를 지켜주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된 상태이다.


 순천농협과 순광축협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월경에 가동을 시작한 팔마퇴비에 총괄 책임자로 농협 간부급을 파견했다. 이렇게 파견된 농협 직원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총괄하면서 전국에서 친환경 발효퇴비 생산 성공모델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이 모 대표가 총괄책임자로 취임하면서 불·편법 등으로 팔마퇴비 신뢰성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이 대표의 경영 마인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직원들로부터 나왔지만, 개선되지 않아 직원들이 퇴사하는 등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익명의 제보자 A씨는 “2년 임기가 끝나는 시점인 지난해 포대갈이로 100만포 이상을 생산 판매한 것처럼 서류와 농협, 농가를 속여, 자신의 성과로 보고했다”며 “이에 따른 성과급 (200%)과 신임을 받으면서 2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직원들에게는 성과급을 주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이 제보자는 더 나아가 “대표의 역할이 전무한 이 대표가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는 애완견한테 사료를 주고 같이 산책 등을 한 이후 휴일 근무수당까지 직접 챙겨간다”고 도덕성 문제까지 폭로했다.


 또 “이 대표가 대형차량 운전경험이 전무한 A씨(친척)을 채용해, 최근에 차량전복 사고가 발생돼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지만 이에 따른 책임은 묻지도 않고 병원치료 이후 다시 업무에 복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 의장인 순천농협과 최대 주주인 순천광양축협 조합장은 “지난 2012년 이사회에서 팔마퇴비를 대표체재로 전환하고, 모든 경영은 대표가 다 알아서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렇듯 공공의 목적을 갖고 설립된 팔마퇴비를 대표가 좌지우지하면서 개인 사유화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순천시와 순천 지역 7개 조합장들이 책임회피성 발언만 일삼고 있어,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와 농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팔마퇴비 이 모 대표가 대형차량 운전경력이 전무한 A씨(친척)에게 대형차량을 운전하도록 일감을 준 결과, 최근에 차량전복사고가 발생됐다.(사진제공=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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