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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영국의 '트러스토닉(Trustonic)사', 국내 중견 보안 솔루션 업체'에이티솔루션즈'와 함께 "트러스트존(TrustZone)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 생태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토프 콜라스 트러스토닉(Trustonic) 상품마케팅 부사장,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사진 가운데), AT솔루션즈 김종서 대표(사진 오른쪽).(사진제공=SK텔레콤) |
이제 OTP(일회용 암호) 생성기가 없어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안에 나만의 보안영역을 활용해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을 누리게 된다.
20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세계적 보안솔루션 개발 업체인 영국의 트러스토닉(Trustonic)사, 국내 중견 보안 솔루션 업체인 에이티솔루션즈사와 함께 "트러스트존(TrustZone)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 생태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트러스트존'이란 스마트폰의 AP칩(Application Processor, CPU칩)에 적용된 보안영역으로서, AP칩 안에 안드로이드 OS와는 분리된 안전영역에 별도의 보안 OS(Secure OS)를 구동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한 핀테크 또는 보안관련 앱이 개발될 경우, 해커나 악성 앱의 접근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보안수준이 대폭 강화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관련분야의 원천기술을 가진 영국의 트러스토닉과 협력해 ▶트러스트존 보안 플랫폼(TAM) 구축 ▶'소액결재 인증문자 암호화' 적용 등에 활용해왔으며, 중견기업 '에이티솔루션즈'는 이번 제휴를 통해 TrustZon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및 보안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보안카드나 OTP기기를 대체하는 TrustZone OTP 앱 개발 ▶공인인증서의 보안성 개선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며, '생체인식기술 활용(FIDO)'를 활용한 보안 강화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TAM 플랫폼 오픈 및 제휴를 통해 일반기업이 트러스트존의 일부 적용이 아닌 상용서비스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됐다.
원천기술 제공사인 트러스토닉은 유럽권을 제외한 유일한 TAM 사업자인 SK텔레콤에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더불어 트러스트존 기반 입출력 보안기술인 TUI(Trusted User Interface)도 최신 단말에 적용토록 지원하고 있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는 "상용 수준의 TrustZone 기반 금융ㆍ보안ㆍ인증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TrustZone 플랫폼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궁극적으로 사회적 비용 감소와 사용자 관점의 효용을 극대화하도록 보안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서 에이티솔루션즈 대표는 "그간 SK텔레콤과 함께 TrustZone 플랫폼과 보안박스 앱을 개발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업계에서 상용 가능한 TrustZone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긴밀히 협력해온 결과로,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3 이후 최신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단말에서 TrustZone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LG전자 신규 단말에도 연내 적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