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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동해관 정전 늑장 대처...관객 항의.환불 소동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5-08-09 10:08

 롯데시네마./아시아뉴스통신DB

 최근 경영권을 두고 삼부자가 골육상쟁을 벌리고 있는 롯데가의 분쟁이 국내.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롯데 계열사인 롯데시네마 동해점에서 정전으로 인해 수십분 동안 관객들을 영화관에 방치해 비난을 샀다.
 7일 오전 11시쯤 정전 발생 후 수십분 동안 롯데시네마측은 관객들에게 안내방송을 비롯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냉방장치가 가동되지 않는 어두운 상영관에 방치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관람객들이 정전에 따른 늑장대처를 항의하는 동안에도 영화관측은 매표를 하는 등 관람객을 받아 관람객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돈벌이에 몰두해 비난을 샀다.


 이날 정전은 오전 10시58분부터 오전 11시3분까지 4분간 정전됐으나 정작 영화관측에는 전기 담당자가 부재중이어서 송전이 됐음에도 전기설비를 작동하지 못해 전기 재가동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시네마 동해점 관계자는 “송전이 정확하게 몇 시에 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영화관측 전기 담당기술자가 당시 출타 중이어 전기 재가동이 늦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매표소 내 사무실을 찾아 항의하자 영화관측은 정전 20여분이 지난 오전 11시20분쯤에 방송으로 공식 사과했다.또 영화관측은 관람객들에게 환불과 함께 초대권을 배부했다.


 이날 관람객들은 “정전발생은 불가항력이지만 20여분이 지나도록 안내방송도 없이 덥고 어두운 상영관에 방치됐다”며 “관람객들이 항의하자 뒤늦게 안내방송과 함께 환불을 요구하는 관람객들에게 환불했다”며 롯데시네마 동해관 측의 늑장대처와 무성의에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한국전력 동해지사 확인 결과 이날 정전은 동해시 롯데시네마 인근 대형 마트 전기 설비이상에 의해 오전 10시58분에 발생해 오전 11시3분에 송전돼 4분간 정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순철 기자 / 남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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