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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1929년 충북도 사회.경제상황 ‘한눈에’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5-08-12 07:38

충북발전연구원, ‘도세일반’편역서 발간
 ‘1929년도 충청북도 도세일반’편역서.(사진제공=충북발전연구원)

 충북발전연구원(원장 정초시)은 연구원이 직접 발굴한 일제강점기 충북 관련 역사자료인 ‘충청북도 도세일반(道勢一班)’(昭和4年:1929년) 자료를 번역해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광복 70주년 맞이 특별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역사자료 국역화(國譯化)시리즈 발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29년도 충청북도 도세일반’(충북역사자료 국역화 사업 시리즈 2015-1호)은 연구원 창조산업연구부 수석연구위원 정삼철 박사(충북미래기획센터장)가 직접 발굴해 편역서 형태로 발간했다.

 이 자료는 세계경제대공황이 시작된 1929년에 충북도에서 직접 발간한 것으로, 원본자료는 총 30쪽 정도 분량의 작은 통계소책자 형태로 편집돼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자료에 대한 발간목적이나 자세한 내용 설명은 없으나 충북지역과 관련한 68개 항목의 통계자료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당시 충북지역 사회.경제 상황을 상세히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향토역사 자료다.

 1929년 충청북도 관내도.(자료제공=충북발전연구원)

 특히 이 책은 세계대공황 시기에 충북 도세에 대한 통계자료를 통해 일본의 식민지 착취가 가장 극심했으리라 예상되는 시기의 충북의 실제 생활상을 살펴봄으로써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하려는 취지에서 발간하게 됐다고 연구원은 소개했다.

 연구원은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해 발간한 이 편역서가 충북지역의 역사인식을 새롭게 하고, 충북지역향토역사 연구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충북지역과 관련한 향토 사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군과 충북도민에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우리가 기대하고 그리는 미래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기반위에 존재하며 발전해 간다”며 “역사는 역사적 사실 자체도 중요하지만 역사가 현재 및 미래에 주는 교훈적 메시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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