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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정책 총람 교정.감수 부실

[=아시아뉴스통신] 권명오기자 송고시간 2015-08-17 14:59

깜깜이 교정.감수...검증시스템 소홀

 군민들의 대변인인 의회 의원들 설명에 의장을 부의장으로 표기한 정책 총람의 한 페이지./아시아뉴스통신=권명오 기자

 경북 영양군(군수 권영택)이 지난달 지자체 최초로 야심차게 발행한 정책 총람 책자가 교정.감사 부주의로 오류가 수두룩하게 나타나 주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17일 지역 주민에 따르면 군이 수천만원을 투입해 제작한 정책총람‘새로운 영양의 비전 3.0’이 약 10여건의 사실관계 오류가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군은 '정책총람' 발간 소식을 전하며 발간된 책자를 군청 각 실과와 산하기관에 50부를 배포했다.


 배포된 정책총람 17페이지에는 안동시를 영양군 동쪽에 있다고 표기했으나 안동시는 영양군 서쪽에 위치해 있다.


 책자에는 지난해 출범한 제7대 영양군의회 의원 소개시 김시홍 의장을 부의장으로 표기해 놓은 상태다.


 또한 제4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이상용 의원을 부의장으로 표기해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 고추홍보전시관 내부을 산촌박물관 사진이라고 설명하는 등 사진설명에서도 오류가 발견됐다.


 주민 A씨(55.영양읍 서부리)는 "지난 군의 역사을 준비한 만큼 내용에 충실하고 누구나가 볼수 있는데 오류가 발견된 것은 군민의 한 사람으로 창피이자 수치다" 고 성토했다.


 군 관계자는 "자료 수집에는 전 부서가 참여했지만 감수는 담당부서가 했으며 기본현황에 대한 오류에 대해선 잘못한건 맞다”며 “솔직히 이 많은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기는 힘든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책총람 발간은 군이 지난해 11월 민선시대 이후 사업과 정책을 정리한 자료가 없어 부서 간 정보공유의 애로점과 군정추진 혼선과 비효율성이 제기돼 정책총람 발간을 추진했다.


 오류가 발견된 정책총람은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록원에도 3부가 보내져 영구보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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