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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환·이진환 도의원, “충남 서해안 선박 여전히 사각지대 노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5-11-03 15:30

지난 3년간 인명 피해 199건, 세월호 참사 이후 여전히 사고 빈번

 (왼쪽부터)충남도의회 이진환(새누리·천안7)·조이환(새정연·서천2) 의원.(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 서해안 영해를 넘나드는 선박과 낚시어선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사각지대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남도의회 이진환(새누리·천안7)·조이환(새정연·서천2) 의원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9월말까지 서해상에서 총 3248건의 사고와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어선 충돌 또는 좌초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모두 119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로 총 2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문제는 매년 어선(낚시어선 포함)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3년 41건의 사고로 13명이 실종했거나 사망했다. 20척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했고 16척은 충돌했거나 좌초, 화재 피해를 입었다.
 
 올해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 9월 말 기준 10명이 서해상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상태다. 같은 달 19일 태안 남면 해상에서 어선이 충돌해 당시 조업을 하던 선원 등이 밧줄에 감겨 실종·사망했다.
 
 조이환 의원은 “지난해 기준 충남의 경우 낚시어선 1054척, 낚시객 43만9000명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나 사고 대비책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충남 서해안 영해의 상당수 선박과 어선 등이 21년 이상 낡은 것으로 안다. 대대적인 관리와 점검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진환 의원은 “일정 규모 이상 낚시 어선의 안전기준을 여객선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며 “구명조끼 착용·승선자 출입항 관리 등 안전의무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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