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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북지부,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 환영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경선기자 송고시간 2015-11-05 16:32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는 5일 논평을 통해 "전라북도교육청이 한국사 국정화 확정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이달 중순경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 전담반'을 구성키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우리는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역사교육이 아닌 다양성이 보장된 참된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지켜내기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을 밝힌다"면서 "전북 뿐만 아니라 타 시도 교육청도 함께 나서 공동으로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를 개발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사 국정화를 진보 보수  대립이 아닌 ‘민주주의 수호’냐 ‘유신독재 회귀’냐로 규정한다"며 "민주화의 산물로서 회복된 검인정제를 국정제로 되돌리는 것은 그 자체로 퇴행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기준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헌법에서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마저 파괴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특히 "국정교과서는 오로지 ‘친일 독재 미화’를 위한 ‘현대판 분서갱유’로 유신 회귀를 꿈꾸는 ‘역사쿠데타’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교육자적 양심과 전문성에 비추어 볼 때 박근혜표 역사책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북지부는 "우리는 국정교과서 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가 한국사 국정화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지난 달 29일 교사 시국선언에서 밝힌 것처럼 역사의 이름으로, 참교육의 심장으로, 그리고 민주주의의 혼으로 이를 막아내고 나아가 박근혜정권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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