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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비즈니스융합과 "입학동기 = 입사동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5-11-05 17:36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서울 방향) 최유나(여.45.사진 중앙) 매니저가 현장실습을 나온 구미대 비즈니스융합과 조태진(19) 군과 김현주양(여.18)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미대학교)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에 유일하게 개설된 구미대학교 비즈니스융합과(학과장 류인규)가 입학동기가 바로 입사동기가 되는 이색학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가 청년 실업문제 해결방안으로 마련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채용을 조건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과다.

 구미대는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 전문업체인 대신기업(주), (주)대주산업과 함께 비즈니스융합과을 개설해 2015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올해 모집정원은 20명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정규직에 필요한 회계, 마케팅, 바리스타 등을 세부 전공으로 한다.

 이 학과에는 다른 학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혜택이 많다.

 입학금 전액을 대학에서 부담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 50%를 기업에서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방학기간 진행되는 현장실습(8주 기준) 때마다 장학금 100만원이 지급되고, 2학년 2학기부터는 조기취업으로 입사하게 된다.

 한 학기 등록금은 50%의 장학금을 제외하면 120만원 정도다. 졸업까지(4학기) 480만원으로 3번의 현장실습 장학금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부담은 180만원이 전부다.

 조기취업으로 2학년 2학기부터 정규직 급여를 받게 돼 졸업까지 실제 학자금에 대한 부담은 없는 셈이다.

 비즈니스융합과 조태진(19) 군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배우는 것도 많고 고객만족을 통해 노력의 기쁨도 맛볼 수 있었다"며 "아직은 힘든 부분도 있지만 최고의 바리스타가 되고 나아가 훌륭한 관리자로 꼭 성공하고 싶다"고 현장실습 소감을 전했다.

 류인규 비즈니스융합과 학과장은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은 안정성과 발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계약학과를 통해 학비 부담 없이 전문직업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기업과 대주산업은 현재 평사, 건천, 칠곡(이상 부산 방향), 언양, 칠곡, 죽전(이상 서울 방향) 등 6개 고속도록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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